가성비 커피 라이프
말 나온 김에 정리해 보는 커피 맛있게 경제적으로 즐기는 법.
1. 커피를 증류해 주사로 혈관에 투입한다. 으~ 캬~~ 황홀하다 씨바.
2. 커피를 곱게 갈아 코로 한방에 흡입한다. 쓰흡~ 캬~~~ 황홀하다 씨바.
3. 커피를 고 동도로 동결건조하여 알약처럼 만들어 먹는다. 캬~~~~ 황홀하다 씨바.
는 아니고
1. 카페인 흡입만이 목적이다. 2. 커피 맛은 다 똑같다. 3. 커피가 신맛이라니 산미 극혐 은 나가시고
원래 커피는 신맛이 납니다. 안신 커피가 비정상입니다. 신맛 안나는 김치 주세요라고 외국인이 박아버리면 열폭할끄믄서. 집에서 내려 먹으면 그리고 집에서 커피를 직접 볶아 먹으면 엄청나게 저렴하게 그마저도 파는 곳도 거의 없는 최상급 파나마산 게이샤도 매일 물처럼 마실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은 캡슐 머신 커피 마시는 사람들이다. 가격도 맛도 엉클뻐커다. 그리고 이디야 인스턴트커피 정도면 웬만한 커피전문점 커피보다 더 맛있다. 이게 가장 귀차니스트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이디야 인스턴트커피에 밑줄 쭈악 나야 조명도 가구도 직접 만들어 쓰는 타고난 병신력 만렙이라 핸드드립은 기본이고 직접 생두 사다가 로스팅도 하고 별짓을 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을 바쁘기에 이디야 인스턴트를 가장 추천한다. 마트에서 대용량 원두 사다가 전자동 커피 머신 쓰는 분들..... 그냥 이디야 인스턴트 드세요 그게 더 나아요. 그래도 어디 가서 난 입맛도 민감하고 정확하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에게는 핸드드립을 추천한다. 5~10만 원 내외의 핸드 그라인더에 1만 원 내외의 국산 도자기 드리퍼 그리고 다이소에서 파는 독일이나 네덜란드 혹은 싱가포르 산 커피 여과지면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다. 커피 원두는 동내에 로스터리(직접 커피를 로스팅하는) 카페에서 구입 후 2주 이내에 먹으면 가장 맛있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적어도 내가 직접 로스팅까지 하겠다고 욕심낸 카페면 맛없을 확률은 낮다. 아 물론 없지는 않다. 그 카페 중 여러 곳 맛을 보고 사서 핸드드립으로 내려먹거나 유명 원두업체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해서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2주 이내 소비다. 아무리 날고 기는 커피도 2주 지나면 급격히 맛이 떨어진다. 블랜디드 커피 즉 여러 원산지의 커피가 혼합된 커피도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론 싱글 오리진 즉 특정 국가의 특정 지역이나 품종의 커피만을 따로 로스팅한 커피를 추천한다. 핸드드립이 엄청 어려운 것처럼 엄청난 비법이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그게 사실이라면 알바 쓰는 커피숍은 다 대역죄인들이다. 머 근데 손맛이 타는 어느 정도 건 사실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스벅 같은 프차들은 머신을 쓰는 것이기도하다. 그래도 누구나 여러 유명 카페서 공개된 레시피를 쓰면 그 맛에 근접한 맛이 난다. 또한 로스팅도 대단한 노하우가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요즘처럼 온라인상에 여로 노하우가 다 공개된 이 시대에서는 사실 원두는 생두빨이 대부분이다. 다시말해 적은 디테일의 차이만 있다. 좋은 생두만 쓰면 로스팅 초보가 하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거의 다 맛있다.
핵심 요약
1. 웬만해선 편리함과 맛에서도 이디야 인스턴트를 이길 수 없다.
2. 좀 더 맛잇는걸 원한다면 근처 로스터리 카페나 온라인에서 원두 구입 후 드리퍼, 여과지 핸드 그라인더 사서 핸드드립 강추